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노코드, AI 등으로 앱 개발을 자동화 해주고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솔루션 광고들을 유튜브 등에서 자주 보실 겁니다.
노코드, AI는 앱 개발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들입니다.
하지만 단순하고 업그레이드 등 유지보수가 적은 앱인 경우에는 적당한 솔루션이 될 수 있겠지만, 나만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시장변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고도화, 신규 기능 개발 등을 해야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노코드 · AI 앱 개발의 현재, 그리고 위험성
앱 하나로 모든 것을 다하는 온라인 시대, 지금은 노코드 · AI 앱 개발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개발 포트폴리오를 내세운 솔루션들이 창업자들에게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런 솔루션의 주장처럼 현재 AI 기술로 내가 필요한 앱을 바로 만들 수 있을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노코드 · AI는 그 엄청난 기술력과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지금 플랫폼 비즈니스를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AI는 수많은 선행학습을 통해 창의적으로 보이는 결과를 보여주지만 이는 모방을 아주 잘 해낸 결과입니다.
만약 AI에게 메신저 서비스(카카오톡)에 대한 BM과 마케팅 방법을 물어본다면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줄 수도 있지만, 같은 질문을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대해 한다면 피상적인 모범답안이나 엉뚱한 소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AI는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 오랫동안) 여러분 머리속에 있는 추상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대해 명확하게 대답할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AI는 숙련된 개발자의 보조자(서포터)
이는 AI를 이용한 개발에도 적용됩니다. 매체 등에서는 마치 램프의 지니처럼 모든 소원을 다 들어줄 수 있는 마법을 가진 물건처럼 소개하지만 AI의 능력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특히 정해진 템플릿이나 구성 요소를 사용하여 앱을 만들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기능이나 디자인을 구현하기 어려울 수 있고, 또한 플랫폼을 변경하거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과거에는 병원의 X-RAY나 법원 판례 찾는 일을 인턴이나 신입 변호사가 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런 허드렛일(?)이 사라졌습니다.
전문가의 의견 (당사도 같은 의견입니다)으로는 이런 AI 기술은 당분간은 개발 전문가를 서포트하는 영역에서 그 역량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Caution!!
현실적으로 초보자가 전문가 도움없이 AI를 사용해서 원하는 앱을 만드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비즈니스 모델이 비교적 단순해서 기존 템플릿을 사용해서 어떻게든 작동하는 앱을 만들었다고 해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고도화 하는 것은 그보다 수십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입니다.
"급하다고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쓸가?" 라는 속담은 현재의 AI 앱 개발의 현실을 가장 잘 나타내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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